[전도서 4: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다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로제도’란 동네 이야기입니다.
이 마을은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인데, 의사들은 이 동네 사람들이 유독 심장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이유를 밝히고자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마을의 물이나 토양이 다른 곳과 다른지,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지, 마을 사람들의 식생활이나 건강관리에 특이한 점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환경보건의 관점으로 원인을 찾으려다 못 찾자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사회학자들은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특별히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로제도 마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사람들이 삶을 즐기며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즐거웠고, 활기가 넘쳤으며 꾸밈이 없었습니다. 부유한 사람들도 가난한 사람들도 서로 격이 없이 함께 지냈고, 허물과 실수가 있어도 ‘그럴 수도 있지’하며 덮어주었으며, 힘든 일이 생기면 서로 기도해 주고 서로 신뢰하며 서로 도와주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필요를 끊임없이 채워주었습니다.
서로 자주 방문하고, 편견 없이 들어주며 채워주고, 음식을 만들어서 서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이 이 마을의 전통이었습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가 나를 보호해 주고 지켜 주리라는 확신,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마을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와 함께 해주리라는 이 확신이 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의 평안을 누리게 하여 심장병에도 걸리지 않게 해준 결정적인 원동력이었던 것입니다.
[로마서 12:5] 이처럼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층에 누가 사는지 관심이 없는 요즘 같은 시대에… 로제도 마을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귀감이 됩니다.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복음적 삶을 사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받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히 여기며, 가장 작고 연약한 자,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을 베풀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로 가난한 사람은 교회에 못 온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각종 헌금과 상당한 헌신과 봉사를 요구하는 교회 문화에 적응하기 힘들만 아니라 그럴 여유가 없어서 눈치 보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교회에서도 존경받고, 세상에서 무시당하는 사람이 교회에서조차 무시당한다면... 세상보다 교회에서 더 많은 상처를 받을 것입니다.
나 자신도 교회 안에서 직업과 옷차림을 보고 무시하거나 깔본 적은 없었는지 뒤돌아봅니다.
의 저자 김관성 목사님은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경건이 무엇입니까? 기도입니까? 훈련입니까? 성경 공부입니까? 봉사를 많이 하는 것입니까? 헌금 많이 하는 겁니까?
아닙니다. 환난 가운데 있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이 경건의 핵심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섬기듯이, 주님이 우리같이 죄 크고, 악하고, 죄짓고 또 죄짓는 우리를 끊임없이 용서해 주시고, 안아 주시고, 품어 주시는 것처럼
우리도 이 공동체 안에서 말도 안 되는 짓들을 계속하는 가련하고 불쌍하고 한심하고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우리의 삶과 인생으로, 신앙으로 껴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평생 드린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 실질적인 열매가 무엇입니까?
나보다 비천하고, 나보다 가난하고, 나보다 고통스럽고, 나보다 눈물이 많고, 탄식도 많은 그 누군가를, 가능한 모든 수단을 써서 그를 안아주고 섬기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평생 나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예배를 이용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혈연관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한 가족, 영가족입니다.
영적인 친구인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하여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으고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영가족입니다.
우리 모두 완벽하지 않은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내가 먼저 더 사랑하고 더 섬기며 따뜻한 가정의 달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영원한 가족 영가족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이 가장 연약한 고아와 과부를 돌보셨던 것처럼, 힘들고 지치고 상처받은 많은 영혼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영가족이 있음을 체험하게 하시고,
교회 안에서 서로 진실하고 늘 기쁨과 사랑과 안식처가 되어 건강하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영원한 영적 친구들을 통해 서로 기도해 주고 서로 격려와 위로를 하며 믿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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